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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바이든 당선확정,미국대통령 가족사 영부인 질 아들 보 헌터 딸 애슐리 나이 최초 여성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누구? 문재인 대통령 축하 김대중 인연 트럼프 대선 불복 골프 근황 총정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국 주요 언론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함으로써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미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트위터 프로필에 ‘당선인’이라는 단어를 넣으며 승리를 공식화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올해 78세로 세 번의 대권 도전 끝에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취임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이제 선거전이 끝났다”면서 “분노와 격한 언어를 뒤로 한 채 하나의 국가로서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국민적 화합을 호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제 미국이 단합해야 할 때이고, 치유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미국이고, 우리가 함께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역사를 새로 썼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아프리카와 인도계 출신으로 해리스는 정치 경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77세 백인 남성' 대선 후보를 보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약 부통령 후보에 발탁됐다.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여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는 1964년생 올해나이 만56세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워싱턴DC 하워드대를 나온 해리스는 대학시절 앨런 스크랜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고 졸업후에는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UC헤이스팅스 로스쿨을 다닌후 1990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6년 연방상원의원이 되기전까지 검찰관으로 주로 활동하면서 사법제도 개혁에 앞장섰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연말에 포기 선언을 했으며 올해 여성 부통령 지명 여론 분위기에 힘입어 바이든 캠프에 합류했다.

해리스는 바이든이 먼저 떠나보낸 장남 고(故) 보 바이든과 절친한 사이였다. 바이든은 지난 8월 11일 해리스를 공식으로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결국 첫 여성·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표심 확장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리스가 50대 중반이라는 점은 77세의 바이든을 향한 일부 우려를 불식하는 요소다. 행여 바이든 후보가 유고 상황이 되더라도 건강 문제없이 바로 권한대행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부통령 해리스는 2013년 현재 남편 커스틴 임호프를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 해리스의 친구였던 임호프의 클라이언트가 자리를 마련했고 임호프는 소개팅 후 해리스에게 긴 음성메시지 남겼다고 한다. 해리스는 결혼기념일마다 이 메시지를 다시 듣는다. 2014년 결혼 당시 임호프에게는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성인 자녀 2명이 있었다. 이들은 해리스를 ‘모멀라(momala·실제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처럼 돌봐주는 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해리스 역시 부통령 수락연설에서 집에서 자신이 ‘새엄마(stepmom)’가 아닌 ‘모멀라’라고 불린다며 자녀들과의 유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심지어 임호프의 전 부인도 해리스의 열혈 지지자로 해리스 캠프에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영화제작자인 커스틴 임호프는 해리스가 대선후보 출마를 밝혔을 때부터 전공분야를 살려 영상 제작 등으로 해리스를 도왔다. 해리스 역시 커스틴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친구다. 우리 가족은 굉장한 ‘모던패밀리’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보통은 미국의 부통령은 관심밖이지만 미국의 첫 여성부통령이기에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조 바이든도 부통령 출신인 만큼 이번 정부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해리스도 먼 훗날 대통령을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 본다.  

우여곡절 끝에 승자가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선 개표 5일 만에 당선 승리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과학적 사실과 바이러스 및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둬온 만큼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도 일대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NN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 운동 내내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며, 월요일인 9일 바이든이 12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는 소식통을 인용해 비벡 머시 전 미국 연방공중보건위생국장, 데이비드 케슬러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 그리고 마르셀라 누네즈-스미스 예일대 의대 감염병 교수 등 3명이 코로나19 TF의 공동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위원은 월요일에 발표된다.  소식통은 코로나19 TF는 향후 TV 브리핑 등을 통해 국민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공식적인 축전 발송이나 통화가 언제쯤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차기 한국의 유력 대선 후보인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당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현재 일본 등 여러나라 정상들이 바이든의 당선 축하를 하느라 바쁘다. 바이든은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만큼 한국이 공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과 DJ의 과거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8월 11일 바이든 후보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해 청와대에서 DJ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바이든 후보는 오찬 자리에서 "넥타이가 아주 좋아보인다"고 말했고, DJ는 곧바로 넥타이를 풀어 바이든 후보에게 선물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넥타이를 풀어 DJ에게 건네 맞교환이 이루어졌다. 바이든 후보는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물건으로 여겨 수프 국물이 묻은 넥타이를 세탁하지 않은 채로 보관 중이라는 일화가 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의 승리 선언 이후에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대해 근거 없는 사기 혐의를 씌우며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공화당 주요 지도부도 향후 진행 상황을 관망하며 심적 갈등 속에서도 대체로 그의 이 같은 계획을 지지하거나 침묵을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간단한 사실은 이번 선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며 "바이든 후보는 재검표가 의무이거나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타당하고 합법적인 법적 문제가 있는 주들은 물론 어느 주에서도 승자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회의 한 공화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한 패배자로 비친다면 2024년에 다시 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치다 패배 소식 들은 트럼프

현재 트럼프 캠프는 조지아,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개표의 부정성을 확인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잇따라 기각됐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법원은 트럼프 캠프 요청을 수용해 결함이 있는 잠정투표를 집계하지 말고 '분리'(segregation)할 것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하는 연설을 할 때 버지니아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 있었다. 트럼프의 대선결과 불복의 모습을 보니 처음도 중요하지만 끝의 모습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미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이번 미국대선은 권력의 무상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한편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대통령의 직계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은 1942년 11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든에서 태어났다. 그가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의원직을 지낸 델라웨어주로 이사한 것은 10살 때 일이다. 1950년대 찾아온 불황으로 이사한 델라웨어주는 그의 ‘정치적 고향’이자 현 주소지이기도 하다.

바이든의 정치인생은 두번의 아픈 가족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1972년 첫 상원의원직 도전에서 공화당 현역 거물을 물리치고 당선된 바이든의 중앙정치 무대 출발은 탄탄대로일 듯했다. 당시 그는 피선거권 기준인 만30세가 되기 2주전에 당선돼 최연소 상원의원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 승리 6주 뒤 자동차 사고로 첫 아내와 13개월 난 딸이 세상을 떠났고,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아들도 중상을 입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의원직까지 포기하려 했지만, 의회의 만류로 눈물 속에 워싱턴 정가에 발을 내딛는다.

바이든은 1977년 재혼한 영어교사 출신의 두번째 부인 질 바이든과의 사이에 현재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우크라니아 스캔들’ 등으로 공화당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던 아들 헌터는 변호사로, 딸 애슐리는 1981년 6월 8일생으로 올해나이 만39세다 학력은 툴레인 대학교 졸업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 석사다 미국의 사회복지사 겸 사회사업가, 사회운동가, 자선가, 패션 디자이너이다. 각각 일하고 있다. 애슐리는 바이든과 질이 낳은 소생이다.

2015년에는 장남 보 바이든을 뇌종양으로 잃는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아버지만큼 유망한 정치인이었던 보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위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오른쪽)과 장남 보 바이든이 2008년 8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가족 사진

이 중에서도 선거 막판까지 이목이 집중됐던 가족 구성원은 아들 헌터 바이든이었다. ‘소탈하고 인간적인 워싱턴 정치권의 주류 엘리트’라는 바이든의 명성을 까먹는 사고뭉치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2015년 아버지의 후계자로 각광받던 장남 보 바이든이 투병 중 요절한 뒤 헌터는 바이든이 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전처와의 사이에 남은 유일한 아들이 됐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은 사고뭉치 아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헌터 바이든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아픈 손가락’이다. 헌터 바이든은 1970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엄마 닐리아 바이든, 형 보 바이든, 여동생 나오미 바이든과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엄마와 여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형 보와 함께 중상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는 워싱턴 DC와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을 매일 기차로 왕복 3시간씩 오갔던 부친, 그리고 고모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해 조지타운대와 예일대 로스쿨의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에는 상원의원으로 탄탄대로를 걷는 아버지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까지 오르며 아버지의 정치적 후계자로 떠오른 형 보 사이에 가려져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헌터는 대학 졸업뒤 국내외 기업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하지만 직업 선택부터 거물 정치인인 아버지의 후광을 노렸다는 말이 많았고, 실제 헌터가 대형 카드사, 헤지펀드사 임원 등을 거칠 때마다 정가에선 이해 충돌·특혜 논란이 일곤 했다.

사생활도 입방아에 오른다. 아버지가 부통령을 재직하던 2013년 중국 투자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해군 예비역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마약 복용이 발각돼 쫓겨났다. 2015년 형인 보 바이든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암으로 사망한 직후, 헌터는 아내가 있는데도 형수와 2년간 동거했고, 형수와의 불륜 와중에도 또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어 아이까지 낳게 하고 소송을 통해 친자 관계가 밝혀진 다음에야 양육비 지급 명령을 받이들이는 등 몰지각한 행각으로 지탄을 받았다.

조 바이든 마국대통령 당선인은 2019년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에 그의 반려견인 독일산 셰퍼드 챔프와 메이저가 집안과 마당에서 뛰어노는 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적었다. 불과 몇 시간 전에도 바이든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 평화, 웃음, 기쁨으로 가득하길.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휴일을 되세요. 사랑으로, 내 가족에서 너의 가족까지”라고 썼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찍은 바이든의 가족사진과 영상엔 정작 그의 하나뿐인 아들 내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바로 헌터와 그의 부인 멜리사였다. 헌터는 자신에 대한 논란을 다룬 언론보도가 끊이지 않는 것을 의식해 좀처럼 대중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 바이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다닌 헌터 바이든이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고 이는 어느정도 현실이 됐다. 아들 헌터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선거 막판까지 바이든 후보를 공격하는 빌미가 됐다. 친(親) 트럼프 성향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가 선거 직전 마약에 찌들고 문란한 성생활을 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발견됐다는 폭로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트럼프의 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스티브 배넌 등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오히려 역공을 당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이 연루됐던 각종 의혹 중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트럼프 대통령 측의 핵심 타깃이 됐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헌터가 아버지 조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부리스마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아버지의 입김을 동원해 회계부정과 관련한 검찰 조사 등을 막아내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 스캔들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의 단서가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문제삼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터져나오자 하원 다수를 장악한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탄핵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 탄핵안은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헌터는 앞서 2013년 바이든 부통령이 무역 협상차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때 부통령 전용기를 타고 따라갔다. 열흘 뒤 헌터가 몸담은 사모펀드가 국영 중국은행을 통해 15억달러(1조8000억원)란 거액을 투자받아 한창 뜨는 중국 기술 기업 10여곳에 투자해 중국 커넥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선거전 막판까지도 아들 헌터의 비위의혹과 문란한 사생활 논란등을 거론했다. 선거 직전에는 마약과 성생활과 관련한 폭로보도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거과정에서 널리 알려진 조 바이든의 아픈 가족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틋한 정서가 상당부분 ‘헌터 리스크’를 상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리고 미국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자의 부인 질 바이든(69) 여사도 바이든 정권의 이미지와 국정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녀는 남편을 충실히 내조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도 가진 반면, 남편의 선거 캠페인부터 인사, 정책 수립에 전방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참모형’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미 정가에선 “힐러리 클린턴(참모형)과 엘리너 루스벨트(내조형)를 합쳐놓은 듯한 독특한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이란 말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바깥 활동을 꺼렸던 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50)와도 확연히 대조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은 질을 두고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고, 미 언론들도 “바이든의 최종 병기”라고 표현한다.

질 바이든은 지난 1977년 첫 부인과 사고로 인한 사별 상처(喪妻)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던 8세 연상의 조 바이든 상원의원과 결혼했다. 질 역시 재혼이었다. 바이든 자서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을 당시 6세·7세였던 아들들이 “우리, 질하고 결혼해야겠어요”라고 아버지에게 조를 정도로 전처 자식들도 질과 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질은 4년 뒤 딸 애슐리를 낳았다.

한편 질 바이든 여사는 영어교사 출신이다. 장애아 대상 특수 언어교육이 전문 분야다. 결혼 후 델라웨어대에서 박사 학위를 땄고, 줄곧 고교·대학에서 강의해왔다. 그는 현재 버지니아 노던 커뮤니티 칼리지의 영어과 교수로, 지난 2009~2017년 세컨드레이디(부통령 부인) 시절에도 “나만의 영역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학교 일을 계속했다. 남편의 출장을 따라 에어포스투를 타고 다니면서도 시험지 채점을 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이번 대선 캠페인을 위해 40여년만에 처음으로 휴직했다는 그는, 지난 8월 CBS 인터뷰에서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돼도 난 가르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현실화된다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별도의 직업을 갖게 된다.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캠프의 핵심이었다. CNN 등은 “질이 조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질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 등 러닝메이트 후보군들과 함께 대선자금 모금 행사를 열거나, 재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여는 등 여성 참모 그룹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노조 출신인 질은 또 “바이든 정부에선 교육자 출신이 교육 장관이 될 것이다. 더 이상 벳시 디보스(트럼프 정부의 정치인 교육 장관)는 없다”고 말해, 여러 내각 인선에 광범위하게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질 바이든은 남편 홍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올초 민주당 경선 때부터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주요 경선 지역을 홀로 찾아 유권자들에게 “당신이 누구를 좋아하는 지가 아니라, 누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 지 따져보라”고 했다. 대선 본선에서도 조지아·애리조나 같은 남부 격전지를 홀로 돌면서 “트럼프 시대를 끝내자”고 했다.

축포 터지고…바이든 "미국이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

이번 미국 대선은 코로나19와 트럼프 현 대통령의 불록 선언으로 생각보다 긴 시간이 흐른 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수 과반이상인 270을 넘으면서 결과적으로 승리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직도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으로 후폭풍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은 새로운 바이든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새로 파악해 주변 나라와 외교를 다시 만들어 북핵문제와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 그리고 경제 등 새판짜기를 해야하는 과제가 생겼다. 여러가지 해결할 일들이 많겠지만 개인적 바램으로는 새 미국 대통령 바이든 시대에는 무엇보다 코로나19가 빨리 해결 되어서 전세계에 일상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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