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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민 징계,신동수 게시물 댓글 여파 벌금 500만원 나이 연봉 한화이글스 투수 누구 총정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동수(19)가 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남지민(19)이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오늘(6일) "구단은 관련 사건이 알려진 4일 사장,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이 온라인으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지민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 SNS 게시물들은 그제(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됐다. 신동수는 비공개 계정에 장애인, 미성년자, 지역, 코치, 동료 등 많은 이를 비하하고 모욕했다. 그리고 신동수의 게시물에 댓글을 단 선수들도 구설에 올랐습니다.남지민 등 댓글을 단 선수들도 비판을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는 신동수의 계정에 달린 댓글이었다. 신동수의 장애인 비하 글 등에 동조 댓글을 단 선수 중 한 명이 한화 신인 투수 남지민이었던 것이다. 남지민은 신동수가 '스카우트들이 무리하게 배팅을 시켰다'고 글을 올리자 '나도 등판 전에 피칭 30개를 한 적이 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소 신동수와 친분이 있던 남지민은 장애인 비하 글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화는 4일 신동수의 비공개 계정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고 거기에 남지민이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남지민에게 경위를 묻고 그날 오후 바로 사장,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 등이 언택트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들의 SNS 인식 개선을 위해 남지민에게 500만 원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이 부적절한 SNS 활동을 한 선수에게 징계를 내린 건 처음이 아니다. 한화이글스는 2017년 김원석이 SNS 상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무리캠프 중 바로 귀국 조치돼 방출된 바 있다. 한화는 재발 방지를 위해 1년에 2번씩 선수단에 SNS 및 미디어, 인성 교육을 하고 있고 특히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오리엔테이션부터 미디어 응대 및 SNS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자 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또 한 번 선수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남지민은 직접 누군가를 비하하는 글을 올린 적은 없기 때문에 중징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한화는 "선수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에 벌금 징계를 받게 된 남지민은 2020 한화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 유망주다. 

올해 1군 무대를 밟진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서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미래를 밝혔다. 현재는 지난 8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재활 중이다. 남지민은 2020년 입단한 신인 선수인 만큼, 연봉은 3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계약금 1억6000만 원에 사인해 올해 입단한 신인 투수 남지민은 방출은 면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 징계위원회에서 신동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비공개 계정이었지만 신동수가 자신의 KBO 공식 프로필 사진을 올리면서 신동수가 계정 주인이라는 것이 인증됐고, 삼성은 선수에게 경위를 물은 뒤 오는 7일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구단 내외부에서는 신동수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는 1군에서 성공을 하면 수억에서 수백억 총 연봉을 받는 만큼 처음부터 신인을 뽑을때도 인성문제나 과거 사건 사고 전력에 대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암튼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 실력 뿐 아니라 인성도 중요시 하는 문화가 정착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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