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직접 '나 혼자 산다' 하차를 발표했다.
인스타에 공개한 하차 소감문에서 이시언은 "5여 년간 함께 했던 '나 혼자 산다'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 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기자로서 작품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 혼자 산다'와 무지개 멤버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나혼산 하자 발표에 이시언 측 관계자는 이시언의 발표대로 '연기 활동' 때문에 하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시언의 향후 작품 행보에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한혜진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시언의 갑작스러운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에 2018년부터 공개 연애중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시언 측은 연기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이라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서지승의 소속사 역시 이시언과의 결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이시언의 하차가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이시헌의 하차에 대해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9일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또 얼장으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 회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됐다.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언은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7'에서 방성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 밖에도 MBC '킬미, 힐미' 'W' '투깝스' tvN '호구의 사랑' '라이브' '호텔 델루나' KBS2 '김과장' '그놈이 그놈이다' 등에 출연했고 현재 KBS2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장승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시언과 2018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서지승은 올해나이1988년 10월 4일 (만32세)다. 2005년 KBS2 '반올림'으로 데뷔한 배우다. 서지승은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7급 공무원' '20세기 소년 소녀', OCN '신의 퀴즈1' '처용2'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연애의 온도' '간신' '조작된 도시' '앵커' 등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서지승은 친언니가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지수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나혼자산다 팬으로 이시언의 하차 소식은 너무 깜짝 발표라서 조금 놀랐다. 좀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결정이다 하지만 본업인 이시언의 배우로써 삶도 중요하고 존중해 주는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결혼설이 나온 이유는 현재 공개 열애 중이고 나혼자산다 특성상 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닐 경우 하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온 것 같다. 초창기 육중완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하차한 사례가 있어서 벌어진 해프닝 같다. 필자도 앞으로 이시언의 더욱 활발한 연기 활동을 기대하며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