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펜트하우스' 측이 유진이 남자설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SBS '펜트하우스' 측은 "극중 등장한 DNA 검사 결과지에 XY 표기는 소품상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어 "VOD 등에서는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에게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심수련은 시치미를 떼며 화를 내는 오윤희에게 민설아의 손톱에 남아있던 유력한 용의자의 DNA와 오윤희의 머리카락 DNA가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지를 내밀었다. 오윤희는 "이까짓 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면서 민설아를 죽인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
이때 DNA 결과지에서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XY'라고 적혀있었고, 시청자들은 오윤희가 남자가 아닐까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펜트하우스' 측의 실수로 확인됐다.
필자도 아침에 오윤희 남자라는 실검에 뭐지 하면서 관심있게 보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제작진의 해명은 단순 소품상의 실수라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무리 천하의 막장 드라마의 대부 김순옥 작가도 성별을 바뀌치기하는 무리수 설정은 하지 않았다. 만약 이런 설정을 했어도 흥미로워 하면서 봤을 것 같기도 하다.
“왜 죽였어?” 이지아, 진범 유진에 섬뜩 분노!
“내 딸 목걸이” 이지아, 유진 범인으로 확신한 결정적 증거!
이지아, 반성 않고 끝까지 배신 택한 유진에 한마디!
그러나 유진이 남자 트렌스젠더라면 과거에 이미 밝혀졌을 것이고 로나도 딸이 될 수 없다 만약에 오윤희 남자 설정이 진짜였다면 드라마를 망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다. 암튼 순간의 찰나에 나온 유전자 검사지 장면을 캐치한 네티즌들도 대단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진의 팬이고 극중 배신 캐릭터 악역 흑화는 별로지만 시즌제를 에상하는 만큼 민설아를 죽인 범인 오윤희의 파멸과 몰락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