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죠가 사망했다. 향년43세.
가수 빅죠(본명 벌크죠셉)가 지난 6일 오후 경기 김포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7일 오후 인천 서구 카돌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최근 당뇨 신부전증을 앓던 빅죠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했고, 6일 오후 6시 20분경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염증 때문에 장기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있었고, 수술은 했지만 출혈이 계속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BJ 빅현배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팬분들 계시다면, 친하셨다면 같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며 “가시는 길 많이 따뜻하게 해줘라. 말이 잘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라당 박사장은 자신의 SNS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 보내기가 너무 힘들다. 기도해주셔라”라고 부탁했다.누리꾼들 역시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빅죠 사망 소식을 알린 후 가운데 생전 고인의 마지막 영상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유튜브 엄상용에는 故 빅죠가 입원하기 직전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이날 엄상용은 故 빅죠를 만나 “형님 빨리 낫고 같이 해야하는데”라고 말했고, 故 빅죠는 “미안해. 내가 뛰쳐 나가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또한 “(치료) 잘돼서 건강하게 같이 해야”라는 말에는 “우리 영원히 같이 해야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故 빅죠는 “더 빨리 오면 좋은 거고 늦게 걸릴 수 있지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대한 빨리 와서 잊지 않고. 내가 없어도 삼용이하고 현배 잘 챙겨주고 예뻐해달라. 너무 고생들 많이 해서. 내 생각도 많이 해달라.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 영상이 재조명되며 고인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빅죠의 아프리카 TV 채널 게시판과 SNS 등에도 추모 글들이 이어졌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6월에 올린 글이 마지막 게시물이다.
한편 빅죠는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낸 후 2008년 그룹 홀라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 186cm의 키에 250kg의 거구였던 빅죠는 이후 트레이너 숀리와 방송에 출연해 150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었고, 체중은 다시 320kg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빅3 빅죠형을 입원하기 전날 밤에 만나고 왔습니다... 생전 마지막 영상
필자도 빅죠의 사망소식에 매우 슬프고 안타까웠다 얼마 전 본 영상에서 치료를 잘 받고 돌아오갰다고 했는데 끝내 사망을 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320KG 거구의 초고도비만에 지병 같이 심하게 있고 수술을 견디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 같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고통도 없는 그곳에서 편안하길 바라며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