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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수진 해명 '학폭 의혹'은 부인 억울 배우 서신애 와우 중학교 동창 None of your excuse 인스타 글'Therefore I am' 빌리 아이리시 노래 가사 올려 해석 뜻 소속사 호기심 담배 방황 인정 논란 입장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단 한번도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해당 폭로글은 학폭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추가 폭로를 낳았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추가 글에서 "제 동생과 (수진은 한 때 친구였으나, 돈을 뺏고 술 담배를 하고 학원을 땡땡이 치고 담배 피려고 하는 모습에 멀리하기 시작했고 동생이 (수진을) 멀리한 순간부터 동생은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동생 B씨는 중학교 2학년때 거실에서 동생이 통화를 하고 있었고 B씨는 다툼은 커녕 수화기를 붙들고 혼나는 것 처럼 대답만 반복하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욕이 들려와 A씨가 대신 전화를 받았고 받자마자 상대방이 욕을 했다. 이에 이유를 물으니 B씨가 연락도 안하고 돈 3500원을 갚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또한 A씨는 "3500원의 출처도 기가 막히다"면서 B씨가 수진과 주스가게를 갔을 당시 수진이 얼마 마시지 않은 주스를 버리려다가 B씨에 건넸고 B씨가 마시자 그 금액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동생의 학창 시절은 몸과 마음이 피멍이 든 채로 짓밟혔는데 아트스트 꿈을 운운하시는게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리고 B씨 역시 입을 열었다. B씨에 따르면 수진이 학창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려 다니면서 여러 아이들에게 돈을 빌린뒤 돌려주지 않거나 교복을 빼앗아 입고 물건을 훔치고 폭행하거나 이유없이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B씨 자신은 수진에 뺨을 맞았고 이후 수진이 B씨와 B씨의 친구가 서로 뺨을 때리게 시켰다고 설명했다. B씨는 구체적인 장소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신빙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B씨는 또 수진이 일진 무리들과 B씨에게 'B 이제부터 왕따'라는 식의 문자를 돌리는 등 주도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가해자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이후로 예고에 들어가야해서인지 이미지 관리하기 시작했다. 사람을 2년 내내 괴롭히다가 미래 준비하려고 자기 혼자 리셋하고 이미지 관리하면 과거가 사라지나. 이렇게 당한 사람이 있는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수진의 학폭이 터진 후 22일 배우 서신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변명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에 서신애도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 C씨가 연예인 서양도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C씨는 "서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다"고 말했다.

수진과 와우둥학교 배우 서신애는 과거 2012년 KBS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계속되는 연이은 학폭 의혹 폭로에 수진은 22일 팬사이트 유큐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자신의 학교 폭력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학폭 의혹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써내려갔다.

먼저 수진은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진은 또다른 의혹 글들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반박했다. 그는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두번째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세번째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네번째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다섯번째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여러 학폭 의혹에 폭로에 대해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법적대응을 시사하며 학폭의혹을 부인했다.

그런데 수진의 해명 이후 배우 서신애는 22일 인스타그램에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20)의 노래 '데어포어 아이 엠(Therefore I Am)' 재생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서신애가 올린 노래의 가사에 주목하고 있다. 빌리 아이리시의 노래 'Therefore I Am'에는 "I'm not your friend(난 네 친구가 아니야)", "Get my pretty name out of your mouth(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 담지마)" 등의 노랫말이 있다. 특히 "I don't want press to put your name next to mine(내 이름 옆에 네 이름이 적힌 기사를 원하지 않아)" 등의 가사가 여러 해석을 부르고 있다.

필자는 이번 수진의 학폭 의혹 폭로를 보면서 이번 논란은 같은 연예인이자 같은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인스타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서 해명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관심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수진과 소속사가 직접 해명과 학폭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을 하고 있는 만큼 섣부르게 판단을 해 비난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트로트 가수 진달래 배구 이재영 이재영의 학폭 폭로의 영향일까 월요일부터 아이돌의 학폭 논란이 터졌다. 하루종일 네이버 실검을 차지하며  연예계 또한 학폭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되었다. 앞으로 이번 폭로와 의혹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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