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측이 ‘학교폭력(학폭)’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앞서 제기된 민규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마친 일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세븐틴의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과 관련, 온라인 상에 게시된 주장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공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규의 학교폭력 가해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민규가 자폐아 B씨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자극을 주려고 책상으로 두드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C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분도 접점도 없는 친구는 우리 학교 짱이라던 친구와 우리 반에 찾아왔다. 친구들이 등교하지 않는 아침 시간에 짱 친구는 내 가슴을 움켜쥐며 '야 너 여자라며? 이렇게 하면 가슴 커진대'라는 말을 하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고, 논란의 그 친구도 옆에서 웃으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며 성추행을 폭로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주장들이 게시된 이후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에 대한 확인 및 필요한 부수적인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게시된 내용과 아티스트에게 확인한 내용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본인이 피해자로 적시된 분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어 수소문 끝에 당사자의 어머님과 연락을 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분은 아티스트와 오히려 잘 지낸 사이였던 것을 확인해 주셨다. 어머님께서 자제분을 학교에서 괴롭혔던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셔서 이 부분을 바로 확인해 주실 수 있었다"며 "당사는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 다만 이 사안들을 온라인 상에 게시하신 분들이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게시글의 내용을 보면 게시자가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해 접촉에 어려움은 물론 신중함까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며 "피해를 받았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만나 사실을 확인하고 그 분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사실 관계의 확인 없이 한 아티스트의 인생이 달려있는 문제를 가볍게 결정할 수 없는 점도 이해를 부탁 드린다. 물론 사실 관계 확인 끝에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면 당사는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사실 관계 확인 끝에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면 당사는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사안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번 세븐틴 민규의 공식입장을 보면 아이돌 걸그룹 학폭 의혹이 계속 터지면서 우선 적대응을 예고하고 활동 중단을 하더라도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따져서 해명을 하는 것 같다. 이런 대응 방식은 당연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연예계에 학폭 의혹들이 어떻게 풀리고 해명을 하고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