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까지 약 7.5㎞ 구간을 술에 취한 채 본인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다. 당시 김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으며, 용산구 오피스텔의 지하주차장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건물 내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차장 입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음주운전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김 아나운서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김 아나운서는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하고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택시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4일 "회사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며 (김 아나운서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며 "추후 결과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되는 SBS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도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MC가 황급히 변경됐다. SBS는 수정 보도자료를 통해 진행자가 이인권 아나운서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김 아나운서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처리 되었다.
주차장 벽에 쿵…김윤상 SBS 아나운서 음주운전 입건 / 연합뉴스 (Yonhapnews)
한편 2015년 SBS에 입사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1988년 2월 16일생 올해나이 만33세로 대전 서구 출신이다 학력은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이다.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백종원의 3대 천왕', '본격연예 한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수려한 외모의 그는 SBS 대표 훈남 아나운서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필자는 사실 김윤상 아나운서를 잘 모르다가 이번 음주운전 입건 뉴스를 보고 알았다. 훈남 아나운서의 음주운전 사고 라서 더 눈길이 간다. 음주운전 사고 뉴스가 나오면 항상 필자는 이야기 한다 제발 음주를 하면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방심의 결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