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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류필립 사과 층간소음 1년 동안 이웃 피해? 늦게 사태 심각성 인지 죄송 용서 구하고 싶다"

가수 미나(49)·배우 류필립(31)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류필립, 미나 부부의 아랫집 주민이라는 A씨는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하더라.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러닝머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키는 거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 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 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어간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우리 가족 모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참고 참다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렸다. 아파트에서 살면 공동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면 최소한의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뒤늦게 부동산을 통해서 윗집 사는 사람들이 미나, 필립이라는 걸 듣고 정말 더 화가 나더라"고 분개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무슨 잘못이 있어 1년 넘게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야 하나. 우리 집 아기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동 정신 상담까지 받아야 할 지경이 됐다. 연예인이 윗집에 살면 밑집에 사는 일반인은 그 소음과 고통을 당연하게 감내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런한 구체적인 이웃에 층간소음 1년 고통 호소와 논란에 대해 류필립과 미나는 4일 유튜브 채널에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우선 죄송합니다”라며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제 인별과 와이프의 인별에 어떤 분께서 댓글을 달면서 너무 늦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습니다. 저희 때문에 1년 내내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정말 이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네이트판 커뮤니티에 저희에 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 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것 같아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이제서야 이 상황을 알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고, 그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 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혜를 나눠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시요”라고 전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는 두 사람은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찾아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여 인터폰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그것조차 불법행위인걸 아시냐고 하셔서 더 이상 연락을 드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유튜브는 저희 층간소음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댓글에 반응조차 안한다는 것이 저는 더 잘못된 일인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답장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저는 일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합니다”라며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말해주시는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옳은 말씀입니다”라고 전했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필립 미나 부부는 17세 연상연하 커플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연예인 가족 부부들의 층간 소음에 대한 이슈로 논란이 많이 되었는데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번에 또 나왔다. 미나의 남편 류필립이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며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층간 소음 문제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이다. 소음을 일으키는 쪽과 당하는 쪽의 입장 모두 이해가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소음을 일으키는 쪽에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이처럼 층간 소음은 단독 주택이 아닌 경우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이 위 아래 사는 복층 구조에 아파트 빌라 등 거주 형태에 대한 문제점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근본적인 소음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층간소음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기 힘들 것 같다. 암튼 이웃지간에 잘 해결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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