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37)가 연 매출 55억원 규모의 제조업체 대표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구의 아버지는 손석구가 운영 중인 회사의 전신인 남선정공의 대표이사장 손종관씨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3년 7월 설립됐으며 손석구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20여명이며 세계 10개 국가에 공작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2010년 500형·600형 선반 생산을 개시했고, 2012년 12월 850형을, 2014년 1월 900형을 생산.
회사는 지난 2013년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55억원 매출을 달성, 1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손석구는 현재 대표이사로 51만500주를 보유, 34.3%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손석구의 기업 소개와 인사말이 적혀 있다.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고 현재는 대표 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배우 손석구는 1983년생으로 중학생 때 조기 유학을 떠난 뒤 시카고에서 미술과 영화를 전공했다. 캐나다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해 공연을 하면서 한국 무대와 작품에도 출연했다. 이후 2014년 개봉한 영화 '미열'로 데뷔,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한 손석구는 이외에도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손석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연기를 공부했다. 글로벌한 감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손석구는 군 복무도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보냈다. 3진 2차 병력으로 파병 됐으며, 이는 손석구가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