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악플에 대한 입장문을 올리며 간곡한 호소를 전했다.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는 6월 18일 오후 SNS를 통해 "고소를 당한 내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나도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앞으로는 내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 중이지만 멤버들을 향한 악성댓글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는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내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확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폭로했다. 또 소속사였던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DSP미디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현주 동생이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DSP미디어는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이현주와 그의 동생을 고소했다.
이후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은 최근 팬카페에 연이어 직접 글을 올리며 이현주를 왕따시킨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진실은 추후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제3자 입장에서는 양쪽 입장차가 너무 커서 섣불리 단정을 지어서 말할 일이 아닌거 같다. 법적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계속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