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얀센 백신을 접종한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코로나19에 27일 확진됐다.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에 따르면 김성규는 지난 25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성규는 내달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준비로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왔다. 김성규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광화문 연가' 준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올해 나이 32세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한 김성규는 다음달 개막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김성규는 지난 14일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와 손잡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7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준비에 매진하고 있었던 김성규. 그는 내달 5일 오후 예정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활동 중단으로 모든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성규와 밀접 접촉한 소속사 직원 등은 음성 판정이 나와도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한편 가수 김성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출연 프로그램에 제동이 걸렸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에 "김성규가 '야생돌' 촬영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규의) 소속사 측에서 매주 해온 것 같고 그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에 우리와 관계 없다"라며 "촬영 당시 전체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3m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김성규와 접촉했던 스태프들은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규 관계자 말에 의하면 "김성규가 지난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며 "컨디션에 별 이상이 없었고, 무증상 상황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2020년 제대한 예비역 신분으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다. 한국에서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도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로, 국내 허가된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접종한다. 임상에서 확인된 예방효과는 66.9% 수준이다.
소속사는 “김성규는 무증상으로 컨디션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상태”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는 김성규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스태프 및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집사부일체 개그맨 양세형 얀센 백신 접종 후기 발언 영상
또 다른 보도에 나온 현재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력이 형성되는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17일 기준 누적 31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나온 결과이고, 얀센 백신 돌파 감염 의심사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우연하게도김성규 확진 소식 이후 개그맨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서 출연해 얀센 백신 접종 후기를 말했다. 최근 6월11일 가수 비와 배우 하석진도 얀센 백신 접종을 인증하기도 했다. 요즘 텔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와 퍼지고 있어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위에 김성규 처럼 벡신을 맞았지만 평소 처럼 철저하게 마스크도 쓰고 방역 수칙을 지키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