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서튼감독 확진 입국 가족 만남 자녀 2명 코로나19 양성 아내 음성 밀접 접촉 자가격리 7월8일 복귀 최현 코치 최연소 대행 롯데자이언츠 발표

롯데 자이언츠는 서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이후 7월 8일(목) 복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앞서 서튼 감독은 최근 입국한 자녀 2명과 밀접 접촉했다. 지난 14일 입국한 서튼 감독의 아내와 자녀 2명은 당시 ‘코로나 19’ 검진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7일 2주간의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자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서튼 감독과 아내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롯데는 “서튼 감독의 아내와 자녀 2명이 서튼 감독의 집에서 자가 격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방에서 지냈지만 감독 역시 같은 집에 있었기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보도에 의하면 국내 입국 외국인의 경우 거주 중인 가족의 집을 자가 격리 시설로 이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튼 감독의 복귀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며, 서튼 감독의 자가 격리는 잠실 원정을 떠난 25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해당 내용 확인 후 보건소와 KBO의 지침에 따라 서튼 감독의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실시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된다. 서튼 감독의 격리에 따라 2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경기부터 최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1군 선수단을 운영한다. 만 33세인 최현 코치는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 대행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든 감독의 코로나19 가족 확진 소식에 최근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방역이 뚫린 모양새다.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 전력 분석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수도권 구단 코치 1명도 확진됐다. 그야말로 KBO의 코로나 시국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해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한 서튼 감독은 지난 5월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대신해 1군 사령탑을 맡았다. 서튼 감독은 현역 시절 2005∼2007년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2005년엔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격 코디네이터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서튼 감독은 지난해부터 롯데 2군 감독을 맡았다. 과거 KBO리그에서 뛴 선수가 감독을 맡은 최초의 사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