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결혼빌표를 했다.
이장원 나혼자산다에서 상견례 언급 13분부터 보시면 나옵니다.
이장원은 지난 15일 페퍼톤스 블로그를 통해 “저 올 늦가을 장가 가려고 한다”며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며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장원의 소속사 안테나는 “새로 펼쳐질 앞날에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배다해도 이날 팬카페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페퍼톤스의 이장원 씨와 오는 11월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설도 없이 결혼을 깜짝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장원이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결혼을 암시한 것이 주목 받기도 했다.
이장원은 지난 6월 방송에서 하석진과 함께 절친 김지석의 집을 방문했다. 세 사람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장원은 “나 궁금한 게 있다. 4인 이상 못 모이면 상견례 같은 건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석과 하석진은 “그게 왜 궁금하냐”라고 추궁했고, 이장원은 “집합을 못 한다고 하니까...”라며 수습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배다해는 올해나이 38살로 2010년 4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힌 그는 ‘셜록 홈즈’, ‘아르센 루팡’, ‘벽을 뚫는 남자’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메리셸리’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그리고 이장원은 올해나이 40살로 대전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수능 없이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아버지의 전공과 같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이다. 2004년 4월 페퍼톤스로 데뷔한 후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뇌섹남' 면모를 드러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