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방송에 따르면 12일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세계적인 축구 스타 대한민국 축구의 국보 손흥민이 이번에 일어난 대형 강원도 산불에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손흥민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순위 다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르고 있지만, 이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조국의 재난의 아픔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지난 밤 경기에서도 후반 단6분 교체 출전해서도 도움 하나를 기록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최고의 기량과 따듯한 기부에 감동은 두배가 되었다
한편 손흥민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에도 깜짝 기부를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육군 장병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지만, 1억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였다
손흥민의 이번 따뜻한 기부의 마음은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허더즈필드전 이후 산불 피해 기부를 묻자 “조그만 성의가 중요했다. 좋은 일에 썼으면 했다. 나라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아무일도 아니고 당연하다는 말을하며 별일이 아닌 듯 고개를 저으며 손사래를 쳤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또 이번 기부와 평소 선행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외국에서도 항상 한국 소식에 귀 기울였고, 책임을 지려고 했다.
축구 외적인 일이 이슈가 되길 원하진 않았다. 기부에 이어 최근 아이스크림 광고도 화제였는데 “긍정적인 광고라 선택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면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축구 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게 창피하다” 말했다
이번 강원 산불 기부도 비록 몸은 먼 타국에 있지만, 언제나 마음은 한국에 있었다. 외국에 있어도 한국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금액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냐. 자랑하는 것 같아서 쑥스럽고 부담스럽다.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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