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과 “앨범, 시간 필요”…11월1일 ‘Love poem’ 선공개
가수 아이유가 앨범 발매 연기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아이유가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는 20일 자신의 팬 카페에 새 앨범 발매 시기 등과 관련해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새 앨범 발매 연기 이유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다음 달부터 콘서트에 들어가 일정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발매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아이유는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유는 글 말미에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아이유 팬)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아이유는 오는 28일 선공개 예정이던 새 앨범의 마지막 수록곡 '러브 포엠'을 다음 달 1일에 공개하기로 했다.
<다음은 아이유 팬카페 글 전문>
안녕 유애나!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미팅에서 프롬유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해요 기다렸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 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이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에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할게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저의 말로 사과 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겨요.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한편 다음 달에는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 등지에서 2019년 투어 콘서트 'Love, poem'(러브, 포엠)을 연다. 12월부터는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에 들어간다.
이렇게 아이유가 장문의 사과글까지 직접 올리고 신중한 것을 보니 이번 아이유 5집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다. 아이유는 나이는 어려도 진짜 뮤직 아티스트 같다. 선공개 곡도 왠지 좋을 것 같다. 믿고듣는 아이유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