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매체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호날두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축구 스타 호날두(34)가 모델 캐서린 마요르가(34·Kathryn Marketga)를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될 DNA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더 선은 100페이지에 달하는 경찰과 검찰 간의 사건 자료에서 'DNA가 일치한다'는 자료를 확인. 2009년 라스베이거스 성폭행 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는 이메일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더선’이 입수한 것은 100페이지에 달하는 이메일로, 호날두 성폭행 혐의 관련 재판의 검사와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주고받은 것이다. 여기에는 라스베이거스의 형사 제프리 가이어가 “DNA가 일치한다”고 확인한 내용이 있다. 더 선은 "캐서린 마요르가가 16만 5000파운드(약 한화 2억 50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에도 호날두는 카리마 엘 마루그(25)와 17세 때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스캔들이 제기됐지만, 어떤 것도 SNS로만 3700만 파운드(약 한화 560억 원)를 벌어들이는 호날두를 방해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서는 캐서린 마요르가가 "싫다. 그만둬라"고 거부 의사를 표현했지만 호날두가 이를 무시하고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 선은 "캐서린 마요르가의 거부 의사를 무시했다는 사실은 호날두가 자신의 변호사에게 직접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09년 당시 선생님으로 일하던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이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마요르가는 사건 직후 지역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가 호날두라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유명 축구선수다’라는 정도만 말했다. 그리고 마요르가는 이듬해인 2010년 호날두에게 합의금 37만5,000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10년 마요르가에게 37만5000달러(약4억5000만원)를 주고 비밀유지계약을 맺었으며, 그의 변호인은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마요르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침묵하다가 2018년 “미투 운동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호날두를 고소했다.
호날두는 마요르가가 소를 제기한 직후 “가짜뉴스”라고 SNS에 올리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호날두가 2010년 마요르가에게 합의금을 건넨 것은 사실로 밝혀졌는데, 호날두는 이에 대해 “내가 유죄라는 걸 인정하고 입막음하려 했던 게 아니라 언론에 알리지 말라는 뜻으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됐을 때 너무나 괴로웠다. 아이들이 관련 뉴스를 보는 게 괴롭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가족이야기를 하며 눈물 흘린 호날두
이번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단독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난번 노쇼 사건으로 한국에서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진 호날두에게 자업 자득이라며 이제 감옥을 가라며 XX두라는 새 별명 추가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아직 더선 보도에 호날두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의 성추문은 언제 끝날지 2009년에도 탑이였는데.... 이런 기사가 나오면 사실여부를 떠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몇일전 인스타 팔로워 수도 메시에게 밀려2위가 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호날두의 악재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