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범민주 진영이 24일(현지시간)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친중파 의석수는 두 자리 수에 그치며 참패를 맛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느(SCMP) 등은 25일 홍콩 민주파 진영이 오전 7시(현지시간) 현재 전체 452석 중 278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327석을 확보했던 친중파 진영은 42석, 중도파는 24석을 차지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108석은 개표가 진행 중이나 민주파 진영이 이미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홍콩 구의원 선거 사상 최초로 민주파 진영이 압승을 거둔 것이다.
홍콩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주요 인사도 구의회에 입성했다.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도 샤틴구 렉웬 선거구에 당선됐다. 샴 대표는 당선 직후 “개인 의 승리가 아닌 홍콩의 승리”라며 “강경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이제 여론에 부응해 5대 요구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파 진영 후보로 나온 케빈 람도 당선됐다. 그는 2014년 민주화 운동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입후보 자격이 박탈되자 대신 출마했다. 람 당선자는 “민주파가 여러 선거구에서 승리한 이유는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의 정책 시정에 시민들이 불만을 표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이는 앞서 가장 많은 22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던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최종 투표율도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 앞서 이날 선거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413만명으로, 지난 2015년 369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18∼35세 젊은 층 유권자가 12.3% 늘어 연령대별로 최대 증가 폭을 보였는데, 진보적 성향의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범민주 진영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를 위해 해외 유학생마저 귀국해 투표하는 등 젊은 층은 적극적인 선거 참여 의지를 보였다.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함에 따라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세에 몰렸던 홍콩 시위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중국 지도부는 사실상 반중 감정을 드러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른 후속 대처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해외 순방 중인 브라질의 브릭스 회의 기간에 내정인 홍콩 문제를 언급하며 최후통첩을 보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 주석은 당시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며 사실상 중국 중앙 정부가 공개적으로 강력히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 후 지난 16일에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수십명이 홍콩 시내로 나와 시위대가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도로에 설치한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벌였다. 지난 번 시위대의 핵심인 홍콩 이공대에 대한 대규모 진압 작전으로 사실상 시위 사태가 종결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홍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함에 따라 시위대가 다시 힘을 얻어 세를 불릴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캐리 람 홍콩 특구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와 경찰은 강경 진압 명분을 찾기 힘들게 됐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에게 이번 홍콩 선거 참패가 뼈아픈 것은 홍콩을 일국양제의 모범 사례로 삼아 대만 통일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원대한 구상의 실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홍콩 사태로 중국이 대만에 적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지지율은 야당 후보인 국민당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을 크게 앞서는 등 대만 내 반중 정서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홍콩 구의원 선거는 무리한 민주주의 탄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민심의 결과물이다. 독재의 끝은 항상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는 사실을 우리 대만민국은 앞선 일제강정기 일본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과 독재에 맞서 싸운 민주주의 시위를 통해 이미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벌어진 홍콩 민주주의 수호 시위에 한국은 감정 이입을 하고 대학가에서도 대자보가 붙고 연대 성명이 나오는 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홍콩 사태 시위가 남일 같지가 않은 것이다. 중국 시진핑은 무력으로 진압하는 공포 정치를 하면 700만 홍콩 민심이 겁을 먹고 수구릴 줄 알았지만 이번 홍콩 선거는 친중국파의 몰락 범민주진영 야당의 그야말로 대압승으로 끝났다.
북한 김정은도 중국 홍콩 선거와 사태를 뉴스로 다 보고 있을 것이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북한 독재 과연 이런 중국을 향한 홍콩에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절대 개혁 개방 하지 말아야지 할 것 같다. 그러나 언제나 그럿듯 영원한 권력은 없고 독재는 없다 중국 시진핑도 민심을 이길 수 없었다. 미국과 한국이 대화로 손 내밀때 말을 들어야 할 것이다. 공포정치로 민심 억압하고 3대 세습하는 북한의 현모습 계속 유지하면 홍콩 사태의 현재 모습이 미래의 북한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