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핌 베어벡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타계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8일(한국시각) 베어벡 감독이 암과 싸우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63세.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벡 감독은 페예노르트, FC 흐로닝언 등 네덜란드에서 코치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다가 1998년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아시아로 무대를 넓혔다. 2001년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은 베어벡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하며 당시 한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을 받기도 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도 수석 코치로 함께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치렀던 베어벡 감독은 2007년부터는 직접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그해 아시안컵 3위에 올랐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사퇴했다.
한국을 떠난 베어벡 전 감독은 2007년말엔 호주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호주 대표팀과 함께 했다. 이후 호주를 떠나 모로코 유스팀에서 4년간 재직하다, 오만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오만을 맡은 베어벡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 시키기도 했다. 2017~2018년 걸프컵에서 베어벡은 오만을 이끌고 우승 생애 첫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베어벡 전 감독은 지난 2월 오만 대표팀에서 물러나면서 지도자 은퇴를 발표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4년 전 암 진단을 받은 핌 베어벡은 호주에서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낸 지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월드컵 본선에 호주를 진출시키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 호주 대표팀 선수들은 그의 죽음에 각자 SNS로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가 선수로 활약했던 스파르타 로테르담 선수들은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서 팔에 검정 밴드를 차고 경기에 나서며 핌 베어벡을 기리기로 했다. 베어벡 감독과 함께한 한국의 2002월드컵 멤버들과 선수들도 그의 온화한 성품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2002년 히딩크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던 핌 베어벡 감독 기억난다 암투병 중이였다니 몰랐다 감독이란 자리가 열마나 힘든 자리인지 요즘 유상철도 암으로 아프고 핌 베어벡 감독 암투병 별세가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필자도 스포츠 야구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경기를 지거나 성적 떨어지면 욕도 많이 했는데 이젠 자제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감독들에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알 것 같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