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슈가맨3'에선 태사자와 최연제가 나왔다. 유재석·유희열과 함께 새롭게 MC 군단으로 합류한 김이나·헤이즈는 이들의 무대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첫 슈가맨은 태사자였다. 데뷔곡 '도' 무대로 등장했다. 18년 만에 완전체로 선 무대에 80불이 켜졌다. 이어 태사자는 '타임', 회심가' '애심' 무대를 선보인 뒤 당시 그룹 활동했을 때를 회상했다. 태사자 멤버들은 "당시 사장님이 삼국지 게임에 엄청 빠져있었다. 거의 오십견이 올 정도로 하셨다. 그룹명이 오나라 장수 태사자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그룹명이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데뷔 초 배우 김희선이 각별히 챙겨줬던 것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태사자는 '김희선이 키운 그룹이다'라는 의혹에 "(김희선이) 드라마 촬영 중에도 연습실에 놀러와서 먹을 것도 사주고 잘 챙겨줬다"면서 "'도'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와줬다. 저희를 아무도 모르는데 김희선 씨가 뮤직비디오에 나와서 대중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사자 김형준과 김영민 등 멤버들은 이번 '슈가맨3' 무대를 위해 체중 감량도 했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15kg을 감량, 김영민은 19kg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근황도 전했다. 연기를 하고 있는 박준석, 김영민을 제외한 다른 2 명의 멤버는 연예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황. 이동윤은 "미국에 살고 있다. 음식 쪽 일을 배워서 미국에서 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형준은 “난 쿠팡에서 로켓배송 택배 일을 하고 있다. 닮았다고 알아보시면 맞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의 장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4개월 모아서 레알마드리드 직관하러 가기도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답했다.
태사자 맴버 큰형 라인 박준석은 1978년 10월 30일 (만 41세)다 그리고 김형준도 1978년 5월 4일 (만 41세)다. 이동윤은 1979년 5월 25일 (만 40세)다 막내 김영민은 1980년 1월 10일 (만 39세)다. 이동윤은 2008년 결혼 했지만 이혼했다고 한다 현재 박준석 빼고 전부 솔로라고 한다. 가장 최근까지 근황을 전했던 태사자 맴버는 박준석로 그의 아내는 연예기획사 대표 박교이다 2017년 예능 백년 손님을 통해 둘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017년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태사자 출신 배우 박준석과 그의 아내 박교이가 출연했다.
90년대 꽃미남 4인조 그룹 태사자 출신 박준석은 불혹의 새신랑으로 소개됐다. 박준석은 이날 아내 박교이 사진을 공개했고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MC 김원희는 아내가 영화배우냐 물었지만 박준석은 "아니다. 아내는 연예 기획사 대표"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석은 박교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하정우 주연작 '터널' 사시회에서 박교이를 처음 만났고, 영화관 옆자리에 앉게 돼 심장이 떨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울지 않는 장면에서 제가 눈물이 났다. 부끄러워서 눈물을 닦고 옆을 봤는데 아내도 울고 있더라"며 "영화 끝나고 뒷풀이를 갔는데 아내가 다른 지인들과 앉아 있는 자리에 가 '저랑 사귀실래요?'라고 말했다. 원랜 제가 소심하고 대시를 하는 성격이 아닌데 무슨 용기였나 싶다"고 했다.
이어 "그때 아내는 '저 아세요?'라고 했고 저는 '앞으로 알아가면 되죠'라고 했다. 절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전 절 사랑하게 될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때 박준석 아내 박교이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박교이는 박준석의 당시 돌직구 대사에 대해 "마음에 안 들었다. 미친놈인 줄 알았다"고 청순 외모와 달리 거친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자도 태사자가 나온다고 하길래 챙겨 보았다. 태사자는 가요프로 1위도 하고 90년말 중고등학교 다닌 사람들 특히 남자 학생들은 노래방에서 태사자 도 친구들하고 안불러본 사람 없을거다 그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진짜 궁금했다. 다들 이젠 아재가 되었지만 약간씩 어릴때 모습이 남아있긴 하다.
지금 들어도 좋은 곡 도와 타임 필자도 방송보고 들어보았다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역시 좋다. 오랜만에 추억 소환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