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LPG1기 한영이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밝혔다.
20일 저녁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우리나라 최초 트로트 걸그룹으로 데뷔한 '캉캉' LPG 1기였다. 한영, 연오, 윤아가 등장했고 총 87불이 커졌다. 무대가 끝나고 한영은 "2008년에 같이 부르고 안 부른 걸로 기억한다. 12년 만의 무대다"고 말했다.
이날 유재석은 LPG 멤버들에게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연오는 “해체 후 방황을 좀 했다. 이후 연기자 회사에 들어가서 영화도 찍고 행사도 했다”고 답했다.연오는 이어 “지금은 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골프 관련된 방송이나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LPG 멤버들과 함께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는 “나는 LPG가 끝나고 대학로에서 연극도 하고 솔로 앨범으로 활동도 했다. 현재는 육아 휴직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집에서 ‘캉캉’ 연습을 하는데 아이가 그걸 딱 한 번 보더니 포인트를 짚어서 따라 하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한영은 “나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SBS 일일극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때부터는 연기자의 모습으로도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한영은 “2012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지금은 ‘완치가 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노래할 정도로 회복되는 데 1년 가까이 걸렸다.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창법을 바꿨다”며 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영의 갑상선암 투병 고백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12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한영은 갑상선 암을 앓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조우종 아나운서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한영은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고 답하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어 한영은 "내가 댄스 가수로 데뷔한 줄 아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데뷔도 트로트 가수고 이번 새 앨범도 트로트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영은 당시 5년의 긴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갑상선 암 때문에 수술했는데 마비가 와서 목소리가 안 나왔다"며 "이번 앨범은 힘을 빼고 부르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LPG1기 팀명 비화에 대해 한영은 “어떤 대표님이 우리를 보면서 길쭉길쭉한게 LPG 가스통 닮았다라고 하셨다”며 “우리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스통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Long Pretty Girl이라고 정해버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1기 맴버 연오는 LPG 1기 해체에 대해 밝혔다. 연오는 “한영이는 MC, 윤아는 솔로가수, 나는 배우를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팀 활동을 하다보니 서로 묵혀왔던 오해들이 있더라. 그렇게 해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균키가 176cm라는 말에 대해 한영은 “내 키가 180cm이라는 건 소문이다. 내 키는 178cm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연오는 “사실 내 키는 172cm정도 밖에 안되는데 한영 언니 키가 너무 커서 평균 키가 176cm 되어버렸다”라며 “그래서 무대를 설 때면 우리가 하이힐을 신고 한영 언니가 단화를 신어서 키를 맞췄다”라고 털어놨다.
한영은 1978년 12월 16일 생으로 올해 나이는 만 41세로 1998년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3위 출신으로 다리 길이만 110cm라고 한다. 학력은 동덕여자대학 스포츠모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미혼이며 최근엔 미우새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슈가맨 방송과 최근 사진들을 보니 많이 건강해지고 당시에도 맴버들 중에 센터로 가장 인지도 높고 인기가 있었는데 오랜만이지만 미모는 여전한 듯 하다. 갑상샘암 완치가 되었더라도 관리하고 조심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