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월간지 <우먼센스> 1월호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지도자, 기획자의 삶을 살고 있는 손연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연재는 “오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번아웃 상태였다”며 “대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를 되찾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주변의 권유로 연예계 활동을 고려한 적도 있지만 리듬체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위에서 손연재가 말한 번아웃 상태란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이다. 탈진 증후군이나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우수하거나 근면 성실한 사람일수록 일을 마다하지 않는 바람에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손연재는 국제 주니어 리듬체조 대회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2018'을 시작으로 올해 '리프 챌린지 컵 2019'을 개최했다. 손연재는 대회를 연 의도와 관련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엔 갈라쇼로 무대에 올랐는데 선수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행복했다"며 "은퇴 후 운동을 하지 않아 기량의 4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2019년 3월 리듬체조 클래스 스튜디오인 '리프스튜디오'를 연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대중화하고 싶어 도전했다"며 "아직까진 지도자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연재는 여느 20대와 같은 고민을 한다며 "다이어트를 고민한다. 꾸준히 식단 조절을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손연재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연애하고 싶다"며 "함께 있을 때 편하고 문화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과거 힐링캠프 2014년 방송에서는 의지할 수 있는 연상 오빠라고 이상형을 밝힌 적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가 모태솔로임을 고백하며 이상형에 대해 "아무래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동갑 친구보다는 연상 오빠가 좋다"고 말하자 김제동은 "키 크고 연상에 듬직하고 운동도 잘하고"라며 박태환 선수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손연재는 "(박태환은)그냥 진짜 친한 오빠다. 4년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처음 봤는데 그러다 광고도 같이 찍고 어딜 가도 같이 갔었다"며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5살 차이인 오빠는 대학생이어서 애기였다. 오빠가 날 키운 수준이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 게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박태환 선수는 국제 경기를 매 회 하면서 부담감과 압박감 있을 텐데도 잘 해온 것 보고 선수로서 존경스러웠다. 나에게 많은 조언해줬다"며 박태환 선수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손연재는 영상편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자꾸 방송에서 이야기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운동선수로서 조언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 종합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2014년과 이상형은 좀 변했지만 종합해보면 함께 있을 때 편하고 문화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의지할 수 있는 연상 오빠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물론 아직 손연재는 올해 나이 1994년 5월 28일 (만 25세), 서울 출신으로 학력은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교를 졸업했다. 아직 20대로 이상형은 살면서 수도 없이 변하는 것이니 지금의 이상형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르겠다. 한창 꿈많고 하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 손연재 리듬체조와 관련된 일을 통해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