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드라마 속 상대역 고성희의 노출 장면에 대해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여주인공 ‘이봉련’ 역을 맡은 배우 고성희에 대해 “노출신이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노출신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논란 발언의 시작은 이랬다. 제작발표회에서 MC 박경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최고의 장면을 꼽아달라”고 하자, 고성희는 “어렵다. 내 캐릭터가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 어디까지 노출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시후가 흑기사를 차저하듯 “노출신이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노출신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해당 발언을 박시후의 과거 성 추문 사건과 연결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후 네티즌들은 "경솔한 발언", "성범죄에 연루됐던 연예인이 저런 말을 하니 충격이다", "여배우에게 실례되는 말 아닌가", "소름끼치는 망언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시후는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성범죄 친고죄가 폐지되지 않아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시후는 2017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으로 복귀해 45%라는 놀라운 시청률의 주역이 됐다. 이후엔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TV조선 '바벨'에 출연했지만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시후의 발언으로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는 여배우 고성희는 1990년 6월 21일 생으로 올해나이 31세다 키 170cm, 혈액형 a형 최종 학력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이다 국적은 미국 태생으로 미국과 대한민국 둘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발표회 영상 논란의 박시후 발언 56분부터 나옵니다
한편 배우 박시후와 고성희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박시후)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언 논란을 보면 필자도 제작발표회 영상을 봤지만 고성희를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은 웃으며 분위기가 좋았다.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그러나 박시후의 예전 성관련 구설수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기억 속에 남아서 노출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란 발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