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80일 만에 겨우 학교에서 재회한 아이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5개 구의 고등학교에서 등교가 중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관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 모두를 귀가하도록 조치했다.인천시교육청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들 학교의 추후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5개 군·구는 정상적으로 등교했다.고3 확진자가 나왔거나 발생 학교 인근에 있는 미추홀구 인항고·정석항공고·인하사대부속고는 일단 등교를 하루 미뤘다.
인천에서는 이날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0일 고3 학생 ㄱ군(18)과 ㄱ군의 어머니(45)와 동생(12) 등 일가족과 또 다른 고3 ㄴ군(18)과 ㄴ군의 어머니(45), 경기 군포시 확진자와 접촉한 남성(28)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군은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ㄱ군의 어머니와 동생도 ㄱ군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ㄴ군도 지난 6일 ㄱ군과 함께 노래방을 갔다. ㄴ군의 어머니도 ㄴ군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래방은 지난 2일과 3일 이태원 클럽과 술집을 방문했다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의 수업을 받고 감염된 고3 수강생(18)이 처음 방문한 곳이다. 이 수강생과 함께 이 노래방에 함께 간 친구(18)도 감염됐다.
지난 19일에도 고2 학생(17)과 이 노래방에 함께 간 개인택시 운전기사 아버지(49)와 학습지 교사 어머니(46)도 감염됐다. 또 택배기사(23)도 이 노래방을 이용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이 있는 같은 건물 11층 PC방에서도 고2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경기도교육청도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 씨(안성시 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단 오늘만 등교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번 그 학원 강사로 인한 코로나 감염이 점접 늘고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웃기면서 왠지 슬프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격어야 하는 씁쓸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한번도 격어보지 못한 일들을 많이 만드는 것 같다. 빨리 정상 수업 할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