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오는 8월 31일 입대한다.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5일 "박보검 배우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으며 이에 오는 8월 31일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드라마 OST와 팬 미팅 등을 통해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보여준 박보검은 해군 본부에서 문화 홍보병 실기 시험과 면접을 치른 끝에 이날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박보검은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기초군사교육단을 통해 입대한다. 앞서 지난 2인 블러썸 측은 박보검이 6월 1일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93년생인 박보검은 올해 만 27세로 만 28세까지 총 다섯 차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다는 현행 병역 헌법상 입대를 더욱 늦출 수 있었다. 앞서 또래 남자 스타들도 최대 5차례까지 병역을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 하지만 박보검은 올해 안에 국방의 의무를 하고 싶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병 합격 소식을 알리며 군 입대가 확정됨에 따라 당분간 연기 활동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입대 후 그는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포함해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 제대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입대 전까지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와 tvN 새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원더랜드'는 올 여름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할 예정이며, '청춘기록'은 올 하반기 편성될 계획이다.
한편 배우 박보검은 명지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드라마 '각시탈', '내일도 칸타빌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2015~2016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분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남자친구'(2018~2019)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입대할 군생활 무사히 잘 마치고 더욱 멋진 박보검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