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온 배우 강지환이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오전 11시 37분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나온 강지환은 취재진 앞에서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점에 대해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여성 스태프 A, B씨 등과 회식 후 2차로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강지환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두 사람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다 일어나보니 강지환이 B씨를 추행하려는 모습을 목격했고, 그후 자신도 옷매무새 등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보고 피해를 짐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긴급체포 된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것까진 기억나지만 후로는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지환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배우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먼저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이다.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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