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박경 벌금형,500만원 음원사재기 의혹' 실명 언급 '명예훼손 혐의'약식명령 총정리

그룹 블락비 맴버 박경이 바이브 등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경 에게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벌금 등을 선고하는 가벼운 사건의 경우 법원이 정식재판 없이 서류를 검토해 형을 내리는 절차다.

한편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후 글은 삭제됐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박경 소속사 측은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름이 거론된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등은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앞서 박경은 군입대를 연기한 채 경찰 조사에 임한 바 있다. 당시 박경은 "정의가 구현됐으면 하는 분들이 많다. 용기를 낸 건데, 그 이슈가 생각보다 빨리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내가 감당해야 될 부분들은 더 또렷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경의 다른 가수의 음원 사재기 폭로는 결과적으로 박경의 글은 벌금형의 대상이 됐다. 거론된 가수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그럼에도 상당수 음악팬들은 박경에게 여전한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박경의 이번 벌금형이 가요계 전반의 음원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다. 네티즌들의 박경의 응원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음원 순위 신뢰가 그만큼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