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공민지가 후배 양성을 위해 새 회사를 설립했다.
공민지는 22일 "지난 5월 싱글 앨범 'Lovely' 발표 이후 후배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아버지 공순용 대표와 함께 MZ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를 설립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MZ엔터테인먼트에서 총괄이사가 되었다.
연예계 데뷔 11년 차인 공민지와 30년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 공순용이 함께 설립한 MZ엔터테인먼트는 댄스학원을 운영하며 구축해놓은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조석근 변호사를 비롯한 다양한 외부전문가들이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한다는 장점을 가진 곳이다. 앞으로 MZ엔터테인먼트는 “밀레니엄 Z세대인 MZ세대에 사랑받을 스타를 발굴해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드림팀으로 양성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키워낼 계획이며 총괄이사 공민지 역시 MZ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아티스트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임을 알렸다.
딸 공민지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공순용 대표 모습
공민지와 언니 공민영 모습
공민지는 지난 2016년 투애니원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더뮤직웍스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법적 분쟁을 겪다가 지난 3월 마무리했다며 "자유를 얻었다"고 알렸다. 이후 이번에 회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공민지 아버지 공순용 MZ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나이 57세다. 잎서 2015년 문을 연 밀레니엄 댄스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아카데미는 방송사나 연예기획사 오디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주로 찾는 곳이다. 또한 기독교 집안으로 알려졌다. 공순용 대표는 두 딸의 자녀교육과 가족의 신앙 여정을 담은 책 ‘아빠 닮았네’(도시사역연구소)를 펴냈다. 서울 서강교회 장로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 딸을 모두 가수로 키웠다.
첫째 딸은 CCM(현대기독교음악) 가수 공민영(29)이고 둘째는 유명 아이돌 그룹 ‘2NE1’ 출신 가수 공민지(26)다. 두 딸의 공통점은 음악에 재능이 있고, 기독교 신앙이 깊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공민지의 학력은 백석대학교 신학과 졸업이다. 그리고 고(故) 한국무용 인간문화재 공옥진 여사가 공민지의 고모할머니다. 그 끼를 물려받아 공민지 역시 걸그룹 투애니원의 춤꾼으로 활약했다.
공민지 (MINZY) - LOVELY MV
공민지는 회사설립 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Z엔터테인먼트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며 새로운 소속사 설립에 기쁨을 드러냈다. 공민지와 아버지 공순용 대표가 설립한 신생기획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