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화보에서 우아한 흑조로 변신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가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이지아와 함께한 고혹적인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지아는 화보에서도 독창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블랙 스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이지아의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을 한껏 담았다. 그는 럭셔리한 스타일링부터 에지 있는 드레스 등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지아는 이어진 화보 인터뷰에서도 ‘펜트하우스’와 연기 열정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인간미를 뿜어냈다.먼저 이지아는 ‘펜트하우스’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함께 검토하던 회사 식구들도 보고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어요. 다음 시나리오 어디 있어? 너무 재미있다는 의미죠(웃음)”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수련은 고상하고 온화한데 액션 신도 있고 흔히 떠오르는 상류층 이미지보다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자신의 캐릭터 수련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확 다르게 좀 특이한 인물 연기도 보여주고 싶고 그만큼 더 새롭고 멋진 캐릭터를 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며 앞으로의 연기 행보와 ‘펜트하우스’에서 펼쳐질 수련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배우 이지아의 더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지난 26일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 드라마이며,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 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펜트하우스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작품이다.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히트작을 쓴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아는 극중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난해본 적 없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상류층 여성'인 심수련을 연기하고 있다.
극중 상류층들이 모여서 사는 펜트하우스 헤라팰리스 입주자 모두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헤라클럽의 퀸이자 온화한 성품의 심수련 역을 맡아 단 2회 만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필자도 2회까지 펜트하우스 드라마를 다 봤는데 상류층 사회를 풍자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드라마 첫 주 시청률은 10%를 넘으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지만 15세 드라마라고 하기엔 학교 폭력 왕따 불륜 가정에서의 학대 등 자극 소재들이 너무 많아서 방심위, 시청자 민원이 190건이 접수되었다고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펜트하우스 드라마는 오랜 침체기에 빠친 공중파 드라마의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