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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고영욱 인스타그램 주소 SNS 개설 논란 나이 인터뷰 ‘전자발찌1호 연예인’ 사건 세상과 소통 복귀? 네티즌 반응 싸늘 총정리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룰라 출신 고영욱이 9년 만에 SNS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네티즌 여전한 싸늘한 반응이였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라며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기에 긴 글을 남길 수 없다"면서 또 다른 SNS 주소를 공유하고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또 자신을 응원하면서 SNS에 글을 남긴 네티즌들에게 일일이 "이제 확인했다.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이날 고영욱은 새로 개설한 또 다른 SNS에도 연달아 사진을 게시했다.  첫 게시물에는 자신의 옛 사진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SNS 활동을 재개하게 된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밝혔다.

두 번째 게시물에는 자신의 어머니와 신정환이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신)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라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 신호탄에 네티즌들은 격렬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 속에 살아가는데 성범죄자인 고영욱이 다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으로 활동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고영욱은 올해나이1976년 2월 17일생 만44살이다. 이번에 개설한 고영욱 인스타그램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koyoungwookgo/

한편 고영욱은 가수 룰라로 활동 인기를 끌며 예능에도 많이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동물농장에서 어머니와 동반 출연 수십마리의 개와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고 연예인으로 별다른 큰 구설수 없이 승승장구 했지만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에 더해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등을 이행했다. 출소와 동시에 일명 '전자발찌'를 부착한 것은 연예인 최초였다.

국내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은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취재진 앞에서 “먼저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 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고영욱은 연예계를 떠나 별다른 소식 없이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2018년 7월 전자발찌를 벗었으며 신상정보 공개기간은 올해 7월 종료됐다.

고영욱은 SNS 개설 후 동아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동아닷컴에 “어머니와 집에서 개들과 함께 보내고 가끔 달리러 나가는 정도다. 책도 보고 신문도 읽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열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튜브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필자는 오랜만에 네이버에 고영욱의 이름이 실검에 올라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 때문이였다. 워낙 과거에 가수와 사건 사고로 유명했던 연예인이라 관심은 높은 것 같다. 고영욱의 SNS 개설은 자유니까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네티즌들이 부정적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고영욱은 세상과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분명 진정한 소통보다 악플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일까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겠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역시 예상했던 반응이다. 그것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무튼 고영욱이 SNS를 개설을 했고 인터뷰에서 유튜브도 관심이 있고 복귀 의사를 전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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