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주 아나운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한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최근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후 고민의 날을 보내다 결국 결혼식을 내년 1월 23일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첩장을 드리던 중 결정된 상황이라 아직 인사를 못 드린 분도 있고 걱정에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셔서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미룬 만큼 정성스런 마음 담아 연락을 못 드린 분들에게 천천히 한분 한분 제대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순주 아나운서는 지난달 6일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훈훈한 외모의 치과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순주 아나운서는 "오늘 저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여러분들께 함께 나누려 한다. 남들이 말할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 일이 되니 무척 떨리다"며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비 신랑과는 친구로 만났고, 같이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다보니 어느새 서로 같은 곳을 보고 있더라. 항상 이상형이 배우자는 평생 베스트 프렌드가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을 드디어 만났다"고 털어놨다.정순주는 "결혼과 관계없이 방송은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남겼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1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였지만 급증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하게 되었다.
한편 1985년 생인 정순주 아나운서는 올해나이35세다.이화여대 교육대학원 석사로 2012년 XTM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후 2015년 부터 3년 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9년부터 JTBC3 FOX Sports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