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데프콘 공식입장, 소년원 출신 수감 10호 처분 논란 사실무근 "허위 루머 자료 수집 중 법정대응 무릎팍도사 과거 고백 패싸움 동참 후 자퇴 평생 반성 열심히 살았다 "

데프콘(본명 유대준)이 소년원 출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데프콘 소속사 SM C&C는 2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운을 뗐다.

SM C&C는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했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며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다.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SM C&C는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 더욱 노력하겠다”면서도 “당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 현재 당사는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프콘을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임을 안내한다”고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새 프로젝트로 ‘수사반장’을 패러디해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이 형사로 분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놀면 뭐하니?’ 게시판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년원에 다녀온 데프콘이 형사 역을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냐. 하차시켜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데프콘이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패싸움을 해 경찰에 불려가 재판까지 갈 뻔했으나 피해 가족들과 합의했다”라고 밝힌 것과 고등학교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러 학력을 인정받은 것 등을 토대로 소년원에 다녀온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며 루머가 불거졌다.

한편 데프콘은 1998년 데뷔곡 ‘Kapital G’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으며,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힙합유치원’, 정형돈과 부른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등을 발매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 ‘아이돌룸’ ‘1박 2일 시즌3’ 등에 출연하며 입담과 열정 등을 불태우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번 논란을 보면서 온라인에서 추측 루머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본 것도 아니고 과거 예능에서 데프콘이 한 이야기를 가지고 부풀려서 왜 루머를 퍼트리는지 이해가 안간다. 데프콘의 소년원 루머를 만든 무릎팍도사 출연 과거 고백을 재조명하는 매체 보도에 의하면 데프콘은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나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패싸움을 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적이 있다.

피해 학생 부모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그는 "유치장에 갇혀 있었는데 엄마가 왔다.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서 '남들은 네게 손가락질을 하게 될 거고, 네 인생 끝났다고 생각할지라도 부모는 절대 포기 못 한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성경책에 메모를 남겼다"며 "재판을 받아야 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판사에게 무릎 꿇고 '손주 좀 살려달라'고 사정했다. 그때 한 번 더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등학교도 자퇴한 데프콘은 새 인생을 살았다고 했다. 또 검정고시에 합격, 대학교에서 기독교 학과에 진학했다고도 했다. 이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데프콘이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소문으로 덩치를 불렸다. 해당 보도에서 '진실 착각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며 뭔가를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그것을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인다는 일종의 인지 편향을 설명하는 용어다. 잘못된 이야기, 혹은 날조된 정보라고 할지라도 계속 듣다 보면 그것을 확실한 진실로 믿어버린다는 것이라며 루머를 만드는 네티즌들을 지적했다.

앞에 보도를 보면 데프콘이 무릎팍도사에서 과거 철없던 시절 패싸움을 인정하고 자퇴 후 반성하고 새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 뿐이다 어디에도 본인이 소년원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번 논란에 대해 소속사 공식입장에서도 현재 과거 반성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데 데프콘이 억울 할만 하다. 반성도 안하고 나중에 폭로가 되는 요즘 논란들을 보면 데프콘은 과거 반성을 진심으로 하니까 무릎팍도사에서 저런 과거 이야기도 본인이 꺼낼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근거도 없는 루머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