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선 넘는 발언을 한 네티즌의 훈수에 일침을 했다.
채림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햇살이 너무 좋다..커피도 맛있고..”라며 여유 있는 주말을 보내는 일상을 공유했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요즘 나오는 드라마 보면서 갈증 안 느끼냐. 연기 대상에서 대상 욕심 없냐”며 “연기 갈증 좀 씻어내서 매년 연기대상에서 대상 받는 모습이 보고 싶다. 팬으로서 얘기지만 엄마로서 아이에게 ‘최근까지 연기한 사람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엄마가 됐으면 한다. 연기갈증 꼭 풀길 바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채림은 “무엇 때문에 제가 연기에 갈증이 있을거라고 말씀을 하시는지...타인의 삶에 자주 훈수를 두시는 스타일 같으신데 굉장히 위험한 교류방식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자식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사회적으로 자랑스러워야만 하는건 아니랍니다”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채림은 2007년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SBS 예능 '폼나게 먹자'에 출연했다. 한편 채림은 2014년 결혼한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지난해 12월 이혼한 후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최근 이혼 소식을 알렸던 배우 채림이 아들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아들을 향해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2월 15일 채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정.. 바래지 않는 우정이 너에게 함께하길..#wooliliwoo#우리 리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채림의 아들이 수족관을 찾은 모습이 담겨있다. 채림의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눈을 뗄줄 몰라하며 수족관을 구경하고 있다. 채림은 이들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흐뭇해하는 마음이 사진에서 느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채림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영을 하고 있는 아들을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채림은 "오늘 수영 어땠어? 음. 처음엔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 봤어 그래. 용기를 낸다면 세상엔 별로 두려워할 것이 없단다 아가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채림은 수영장에 있는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필자는 채림의 일침을 보면서 이해가 되었다. 채림이 배우가 직업이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아무도 판단할 수 없고 연기대상 욕심에 대해 훈수를 두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어이가 없다. 연기 복귀는 채림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다. 저런 도를 넘은 오지랖은 다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