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유지가 남자친구 정준의 절친한 형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정준은 여자친구 김유지와 농구장을 찾았고, 친한 농구선수 이관희에게 김유지를 소개시켜줬다. 이관희는 "형만 연애하니까 배가 아프다. 둘이 있을 땐 매너 있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뭔가 달라졌다"며 사랑에 빠진 정준을 보고 놀라워했다.
정준은 김유지와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하고 손을 잡으면서 달달한 애정행각을 보여줬고, 농구장에서도 딱 붙어서 떨어질 줄 몰랐다.
농구장에서 사랑의 하트를 공개적으로 그린 김유지 모습
그리고 정준은 자신에게 부모같은 에릭 형을 만나 김유지를 소개시켰다. 이어 에릭 씨의 아들은 정준에게 “여기서 질문. 삼촌은 결혼 언제하지?”라고 물어 두 사람에게 부끄러운 미소를 안기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준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았다”고 털어놓았기 때문이었다.
에릭 형은 "두 분이 첫만남 때 공항 벤치에서 어색하게 앉아 있었는데, 난 그 모습이 되게 좋더라. 어색하고 어쩔 줄 모르는데 그러면서 교감이 되는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준이가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밥집에서 챙겨주는 모습이 '우리 브로가 그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싶더라"며 흐뭇하게 두 사람을 바라봤다.
정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유지는 "나랑 사귄다고 할 때 오빠가 뭐라고 했냐?"며 궁금해했다. 에릭 형은 "브로, '저 결혼하려고요' 그러더라. 준이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첫 단추가 잘 꿰어져서 앞으로가 더 좋았으면 좋겠다. 둘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지는 "오빠가 날 생각많이 해줘서 그 사랑을 받으니까, 더 멋있어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유지가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 정준은 에릭에게 "원래는 공개 연애를 안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아역배우를 해서 내 삶을 공개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까지 공개하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내 사람을 만나니까 연애를 공개해도 두렵지 않다. 그래서 더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정준은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스탭까지 혼자 상상한다"면서 "'결혼이라는 게 뭘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같이, 우리가 5년 뒤 결혼하면 좋겠지만"이라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 김유지 앞에서 결혼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정준의 지인 에릭은 "5년까지 필요하겠냐"며 두 사람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정준은 나이가 있는 만큼 방송을 통해서 만났지만 매우 진지함을 알 수 있었다 김유지도 결혼 언급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콩깍지와 운명적인 만남이란 것이 실제로 있는 것일까 정준과 김유지 두 사람이 공개 열애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잘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