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라디오 쇼에 출연해 한달수입과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밝혔다.
12월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신곡 ‘스웨터’를 발매한 가수 에일리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쇼에 출연한 에일리에게 오랜만이다”라고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에일리는 “전국투어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에일리는 “모든 공연의 좋은 기운을 인천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너무 뜨겁게 해주셔서 지금까지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 쇼 코너 공식질문인 한달 수입을 묻자 에일리는 “제가 강아지 쿠키, 소미, 카누를 키우고 있는데 유기농 사료로 배불리 먹이고 있다. 예방접종도 잘 한다. 강아지를 10마리까지는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용돈을 드리냐”고 묻자 에일리는 “저는 제 수입을 어머니께 맡긴다. 제 용돈은 거기서 꺼내서 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의 비욘세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냐”고 묻자 “기분은 좋은데, 저의 길을 따로 걷고 싶은데 어딜가든 ‘한국의 비욘세’라는 말을 하니까 누군가의 그림자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건강미에서 나오는 춤도 매력적이다”라고 하자 “콘서트 하면서도 지치지 않는다. 운동 많이하고 있다. 요즘에는 콘서트 준비와 새로 나온 음원 홍보하느라 운동을 덜했는데 집에서 자전거 타면서 노래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질문인 목 관리 비법를 묻자 “너무 일상이 되서 따로 관리는 안 한다. 타고난 게 좀 큰 것 같다. 이비인후과에서 타고난 성대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이 스크래치를 못 느낄 것을 저는 크게 느껴질 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주량을 묻자 에일리는 “2병 반에서 3병까지 마신다. 헤롱헤롱한데 정신은 차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행복에 대한 질문에는 “콘서트를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교감해주실 때 큰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을 묻자 “지난해 콘서트 때 무대가 끝나고 퇴근하는 길에 장애가 있는 분이 추운 겨울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 나가서 인사드렸는데 본인한테 제일 힘이 됐던 노래를 말씀해 주시더라. 그 자리에서 손잡고 노래를 불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연애관에 대해선 “저는 되게 해바라기다. 퍼다 주는 스타일이다. 많이 못 받아봤다. 지인들이 저한테 모기들이 제일 좋아하는 먹이감이라고 하더라. 빨대 꼽힌다는 충고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로는 “제가 손발이 차다. (과거 남자친구가) 건식 반신욕기를 사줬다”며 웃었다.
이날 라디오 방송의 마지막으로 에일리는 “점점 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그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티비 출연이 많지 않아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었는데 그래서 근황이 더 궁금했던 그녀 에일리 강아지 10마리 키울 정도 한달 수입이면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교포 출신의 에일리 정도의 가창력이면 미국 진출해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