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김희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희재는 지난 13일 '뽕숭아학당'에 함께 출연한 박태환, 모태범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장민호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임영웅, 영탁, 김희재, 정동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탁이 자가격리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재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김희재 역시 재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희재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유지했던 중 19일 이상 증상을 느껴 재검사를 받았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톱6는 여섯 명 중 장민호, 영탁, 김희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김희재는 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김희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철저히 따를 것이며,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에라프로젝트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재는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20일 오전 해군 청해부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1000만 원을 쾌척해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중 82%에 해당하는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김희재는 해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김희재는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해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자랑했다.
가수 겸 배우 하니(29·본명 안희연)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니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 중인 라붐 솔빈(24), 우주소녀 엑시(26)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하니 소속사 측은 20일 "하니는 함께 일정을 소화하던 스태프의 코로나 19 확진 사실을 인지하고 선제 검사를 진행하였고, 오늘 오전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고 확진 소식을 알렸다.
최근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하니는 현재 JTBC 새 드라마 '아이돌'을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돌' 측은 "하니의 확진 후 '아이돌' 팀은 예정된 본 촬영 스케줄을 취소했다"라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의심되는 스태프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하니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출연진 역시 선제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관계자는 20일 뉴스1에 "솔빈이 오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라며 "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솔빈은 최근 '아이돌' 촬영을 위해 하니와 함께 연습을 진행했다. 이후 하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그는 역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배우 윤정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은 20일 "윤정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염려하여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선제 검사에서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오늘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정부의 지침을 이행 중에 있으며, 당사 역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같은 소속사 하니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데 이어 윤정희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윤정희는 현재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에 한창인 상황.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이전 검사와 양성 결과가 나온 최근 검사 사이에는 촬영 일정이 없어 현장에는 추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가 출연 중인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동선이 겹치지 않아 촬영을 정상 진행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측은 이날 "윤정희씨는 극중 분량이 크지 않고 최근에는 촬영 일정이 겹치지 않아 드라마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진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안전에 최선을 다해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가와 연예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델타형 변이' 전파와 함께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연예계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초비상 상황이다.